SKT 환경=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사업외에도 연안 지역 환경정화 활동인 ‘그린 맵 대장정 2004’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 이 행사에선 지원자와 환경전문가 100여명이 속초, 강릉, 울진 등 전국의 연안에서 11일간 환경정화운동을 벌이고 생태계 보전지역을 탐방했다.
김신배 SKT 사장(가운데)과 명예단장 고철환 교수(오른쪽)가 발대식 참가자들과 함께 발도장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
SKT사회공헌=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사업외에도 연안 지역 환경정화 활동인 ‘그린 맵 대장정 2004’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 이 행사에선 지원자와 환경전문가 100여명이 속초, 강릉, 울진 등 전국의 연안에서 11일간 환경정화운동을 벌이고 생태계 보전지역을 탐방했다. 그린맵 대장정에 나선 젊은이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
SKT한별=SK텔레콤은 통신·방송 융합이라는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3월 일본 MBCo와 공동으로 DMB용 위성 ‘한별(MBsat)’을 쏘아올렸다.
SKT 단말기=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디지털화, 네트워크의 고도화를 기반으로 산업간 융·복합화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이동전화의 멀티미디어 단말기 추세를 반영, 하반기 선보일 가로화면 휴대폰을 소개하는 모습.
SK텔레콤(대표 김신배 http://www.sktelecom.com)은 매출액 면에서 올해 KT를 추월, 국내 최대 사업자로 발돋움하며 통신시장 2강 시대를 열고 있다. 국내 최초 제1세대 아날로그 이동전화시대를 개막한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CDMA 기술 상용화 성공으로 제2세대 이동통신 시대 실현, 세계 최초 2.5세대 cdma 2000 1x 서비스와 세계 최초 3세대 동기식 IMT 2000(cdma 2000 1x EVDO)상용화를 통해 대표적인 정보통신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94년 한국이동통신 인수이후 이동전화 사업을 시작한 SK텔레콤은 97년 PCS 3사의 상용서비스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진입한 뒤 스피드011, TTL브랜드 론칭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통화소통률을 높이고 기지국·중계기 설치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언제 어디서나 터진다’는 이미지와 ‘통화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1998년 5월 이동전화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하는 개가를 이뤘다.
또한 네트워크 기술개발에 집중, PCS 3사보다 한발 앞서 2.5세대(144Kbps), 3세대(2Mbps) 네트워크로 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5사 경쟁체제에서 엠닷컴과 신세기통신이 합병되면서 3사 경쟁체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1999년 12월 21일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정보통신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SK텔레콤은 나아가 디지털화, 네트워크의 고도화를 기반으로 산업 간 융·복합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디지털 컨버전스와 함께 통신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컨버전스 흐름에 대비한 다각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을 중심으로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통신·방송·금융·엔터테인먼트 산업 융·복합화에 대비해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노력을 진행중이다.
자회사인 티유미디어와 SK텔레텍을 통해 위성DMB방송사업과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을 신규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티유미디어는 방송법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올해 말부터 이동전화 단말기나 전용단말기로 위성방송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SK텔레텍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와이더덴닷컴을 통해 무선인터넷 솔루션 수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해외시장, 단말기, 솔루션의 3대 성장 분야를 파고 있다.
김신배 사장은 “창사 20주년을 맞는 올해야말로 향후 10년의 성장기반 확보를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핵심사업의 마켓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컨버전스, 유비쿼터스 화두에 따른 새 성장동력 엔진을 발굴하는 해로 삼았다”고 말했다.
또한 SK텔레콤은 기업시민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이윤을 사회로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화에 소외된 이들에게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의 저소득가정 및 장애우들과 함께 하나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와의 적극적인 연대 및 협력을 통해 보다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직접 사회공헌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함께하는 사회공헌’을 펼쳐 오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정보통신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이스라엘,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플랫폼 솔루션을 수출하여 세계 속으로 그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회사 측은 “SK텔레콤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뒷받침이 되어 준 것은 바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과 고객의 믿음”이라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고객 니즈와 의견수렴은 물론, 철두철미한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가장 신뢰받고 언제나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김신배 사장
“SK텔레콤은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습니다. 올해는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성장엔진 발굴로 향후 10년의 성장기반 확보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3대 경영방침으로 △기업가치의 지속적 성장세 실현 △고객 밸류 제고 △미래성장방향의 재정립을 꼽았다.
“번호이동성의 효과적 대응 및 010 신규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통해 핵심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고 데이터사업의 성장성을 제고해 지난 해 수준 이상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환경아래 통신과 연관성이 높은 시장 진입을 통해 신성장 엔진 발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SK텔레콤이 발굴하는 성장모델로 와이브로, 텔레매틱스, 디지털홈, BcN사업을 꼽았다. 조만간 서비스를 개시하는 위성DMB도 구체화해야 할 성장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회사인 SK텔레텍을 통한 단말기 수출과 무선인터넷 솔루션 수출 등 이동통신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글로벌 사업 인프라 강화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멀티네트워크의 효율적 구축과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통화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고객 보호 프로그램, NGM, 요금제 및 브랜드 등 마케팅 인프라 강화를 통한 마케팅 패러다임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성장방향의 재정립에 대해선 “새로운 10년을 위한 중장기적 변화와 혁신 노력을 전사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경영체계로 ‘신가치경영’을 수립하고, 고객·구성원·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 혁신과 균형적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5년간 통신시장은 디지털화와 고객 니즈의 고도화로 인해 통신산업 내 또는 타 산업과의 비즈니스 컨버전스가 이뤄져 사업영역과 경쟁구도 등 통신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향후 5년간 한국 통신시장에서는 비즈니스의 컨버전스가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되면서 새로운 산업, 시장, 서비스가 등장하는 과도기적 시기가 될 것입니다.”
김 사장은 “이러한 컨버전스의 본격화는 SK텔레콤을 포함한 모든 통신 사업자에 새로운 시장창출 기회 제공이라는 의미도 있으나 시장 환경 급변, 경쟁심화·확산, 경영상의 불확실성 증가라는 위협요인도 존재한다”며 “이에 대해 컨버전스 영역 진출시 타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한 윈윈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해 경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의 핵심 신규사업은 디지털홈·위성DMB·휴대인터넷·m파이낸스 등이 꼽힌다. 또한 벤처투자를 통해 안테나 내장형 단말기 기술 등을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확보하고 있다.
◆사업전략
SK텔레콤(대표 김신배 http://www.sktelecom.com)은 음성시장의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준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추진하고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음성중심 성장한계 극복을 통해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실현해 오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SK텔레콤은 올해를 신성장 동력 발굴의 해로 선정하고 노력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기존의 이동통신 사업에서 축적된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가오는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환경 아래 신규사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진하는 신규사업은 산업 간 융복합화 과정에서 통신사업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조기에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키고, 기존사업과 신규사업간 연계를 통해 상호경쟁력을 강화하며, 산업자체의 매력도가 높아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가 가능한 고부가 사업분야로 집중한다는 게 목표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 서비스인 위성 DMB사업과 통신과 금융의 융합 서비스인 파이낸셜 이네이블러 사업을 이 같은 분야로 꼽았다.
유무선 통합서비스인 휴대인터넷 사업을 통해서 전송속도가 한정적인 이동전화 무선인터넷망이나 이동성에 한계가 있는 무선랜과의 연동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측은 핵심기술인 스마트안테나, OFDM기술 등을 수년 전부터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로 보고 기술개발을 하는 한편 플라리온 등 외국 원천기술 개발업체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 대비해왔다.
또한 이동통신사업자, 초고속인터넷사업자, 케이블방송사업자의 협력모델로 디지털홈 사업을 벌이기 위해 방배, 잠원 등 서울·수도권 5개 지역과 부산·대전 등 2개 광역시 포함 총 7개 지역 600가구에 대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격제어, 가정안전방재, 양방향 TV, 전자투표 등 총 24개의 시범서비스 제공을 준비중이다. 아울러 통·방 융합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티유미디어를 통해 위성DMB 서비스를 올해말부터 제공,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모네타 단말기를 400만대 보급하고 칩도 130만장 이상 늘리는 등 m파이낸스 분야를 통한 이동통신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신성장 동력의 추구는 결국 고객과 구성원의 가치가 극대화되고, 주주가치의 극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선도사업자의 임무이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비즈니스 파트너와도 건설적 제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향후에는 무선시장 1위 업체로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타 업체와의 공동발전과 국가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사업자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