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의 국내 설립이 확정됐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14∼15일(현지시각) 이들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 27차 APEC 산업·과학기술실무그룹(ISTWG)회의에서 ‘APEC 기후센터(APCC)의 한국 설립’이 회원국간 합의문(summary record)에 반영됐다고 16일 밝혔다.
APCC는 아태 지역의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재해를 줄이고 예장하기 위한 역내 협력기구로서 APEC 회원국들의 전문 인력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이 주도해온 기존 아태기후네트워크(APCN)을 확대발전시키는 형태로 추진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내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에 맞춰 APCC를 개소할 계획”이라며 “기후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전문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APCC의 국내 유치로 인해 유관 산업도 한 단계 도약하고 경제발전효과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대표단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제 28차 APEC 산업·과학기술실무그룹회의 개최장소(광주광역시)와 일정(3월 14일∼18일)을 발표하고 APEC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협조를 당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