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디지털]국내기업Ⅱ-통신: 로커스테크놀로지스

 로커스테크놀로지스(대표 김용수 http://www.locustech.co.kr)는 지난해 12월 15일 로커스에서 분할된 회사다.

 기존 로커스의 사업 영역인 CTI기반 CRM 콜센터, 무선인터넷 솔루션 등 대고객 서비스 분야의 특화된 시스템 및 솔루션 공급에서부터 무선인터넷통신프로토콜(WAP), 단문메시지서비스센터(SMSC), 멀티미디어메시징센터(MMSC) 등의 무선인터넷과 디지털네트워킹 인프라를 제공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콜센터분야에서는 94년 국내 최초 CTI 콜센터 국내 도입, 국내 최초 인터넷콜센터 개발, 국내 최초 인터넷콜센터 ASP 공급 등 신기술 개발을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KTF, 하나로통신 등 100석 이상 국내 대형 콜센터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등 업계 최고의 CTI 기반 CRM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또, 동양최대 규모의 SK텔레콤 콜센터와 100억 규모의 태국국영은행인 크룽타이뱅크의 콜센터도 구축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기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무선인터넷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과 함께 MMSC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시킨 바 있으며, 국내 SMSC 시장의 70% 점유, WAP 게이트웨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인 중국 차이나유니콤에 국내 최초로 CDMA 방식 SMSC 및 GSM 방식 SMSC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모바일 16개성에 SMSC 솔루션을 공급, 모바일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국내 통신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대만, 이스라엘 등에도 MMS 등을 수출했다.

 

◆인터뷰-김용수 사장

 “2등은 없습니다.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삼성 출신이라는 점과 평사원으로 시작해 현재의 위치까지 올랐다는 점 때문인지 김용수 사장은 1등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15일자로 로커스가 기업분할을 시도하면서, 작년말 4억5000만원, 올해 1분기 6억3000만원, 2분기 5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기회는 시장이 안 좋을 때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 로커스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교보생명이나 메리츠 증권에 IP 기반의 콜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삼성카드, 대한생명, 굿모닝신한증권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상반기에만 몇년치 분량의 제안서를 쓴 것 같다는 한 직원의 말처럼 ‘24시간’ 사무실을 풀가동한 결과다. 국내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또 다른 주력사업인 모바일 인터넷 분야도 마찬가지다. 1등만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이 현재 크건 작건 상관없습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시장에서 1등을 하고 있으면 어려울 때 살아 남을 수 있고 좋을 때는 더 크게 약진할 수 있습니다. 옆 뒤 돌아 볼 시간이 없습니다. 앞으로 나가기에도 24시간이 모자라기만 합니다.”

 김 사장은 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회사의 모습이 아니라 희망을 품고 앞으로 돌진하는 모습에 신바람 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