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시장 매출을 올해 21억 달러에서 2008년 45억 달러로 비약적으로 확대, 중국 톱 5 화학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2008년 예정이었던 지주회사 설립을 3년 앞당기기로 했다.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은 중국에서 운영중인 8개 생산법인·2개 판매 법인·3개 지사를 통합한 ‘LG화학 중국투자 유한공사’의 설립 일정을 3년 앞당겨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를통해 현재 중국 매출의 40%(8.2억 달러) 수준인 현지 생산 비중을 2006년 57%(18.4억 달러), 2008년 79%(35.6억 달러)까지 확대, 향후 중국 지역 매출은 현지 생산 물량으로 전량 충당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15억 달러 규모의 중국 지역 매출을 올해 21억 달러, 2006년 32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08년에는 매출 45억 달러와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함으로써 중국 톱 5 화학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신설될 LG화학 중국투자 유한공사는 주요 중국사업 전략 수립, 중국 내 법인과 지사에 대한 재무·인사·법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중국 내 LG화학의 대외 통합창구역할을 통해 이미 진출한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체제 구축과 신규 진출 사업 기반 조기 확보를 위한 지원 업무를 맡는다.
이 회사는 지주회사 설립과 함께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해 중국 시장 지배력 확대하고자 중국 R&D 센터 설립, 현지 생산 비중 확대, 현지인 주도의 사업 전개 등 철저한 현지화 정책으로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한다.
또한, 향후 현지인 중심으로 중국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중국 명문대학 순회 채용설명회, 장학사업,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LG화학 중국지역본부 김종팔 부사장은 “이번 지주회사 설립은 그동안 성공적이었던 LG화학 중국사업 전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화 정책으로 성공한 중국 기업으로 뿌리 내려 LG브랜드의 이미지도 적극 확립해 나간다.”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