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황제’로 불리는 루퍼트 머독 뉴스 코퍼레이션(뉴스 코프) 회장이 지난 6월말 마감된 2004 회계연도에서 전 회계연도에 비해 42%나 늘어난 1700만달러(한화 200억원)의 거액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73세인 머독은 125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는데 이는 이전 회계연도보다 750만 달러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 그의 봉급은 450만달러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뉴스코프는 연차보고서에서 15일 밝혔다.
올 회계연도에서 뉴스코프의 이익은 케이블 및 폭스 TV의 광고매출 증대에 힘입어 57% 증가한 16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머독의 최측근인 피터 체르닌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머독과 비슷한 1720만달러를 봉급과 상여금으로 받았다. 체르닌은 2003 회계연도에도 머독보다 많은 1천6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