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디지털]국내기업Ⅱ-컴퓨터: 더존다스

전사자원관리(ERP) 전문업체인 더존다스(대표 김용우 http://www.duzonerp.com)는 2000여 개의 사이트에 규모별, 업종별 세분화된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에서 선도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더존다스는 중소기업에 맞게 제품을 세분화하고 HW전문기업 등과의 다양한 업무제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최적의 ERP를 운용하는 전략을 통해 어려운 국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는 전년대비 50% 이상의 매출신장과 15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 ERP시장 점유율 확대 △중견기업 ERP 시장 진출 △중국시장 공략 △산학협동 프로그램 운영 △ERP 자격시험 시행 등을 통해 ERP저변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4분기부터 더존다스는 9월에 발표된 정부의 정보화 추진 업체에 대한 세제감

면 혜택에 발맞춰 온라인서비스인‘비즈메카 NEO-XP’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장에서 검증받은 ‘더존ERPX2’와 ‘더존ERPM2’를 현장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선, 중소기업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전자상거래 진흥원이 지원하는 XBRL 기반의 기업재무정보시스템(EFIS) 모듈 개발도 더존에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1차년도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국제적으로 표준화되는 XBRL 형태로의 문서 편집 및 변환이 용이해져 누구나 표준화된 정보 구조와 표현을 쉽게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차세대 기술을 도입한 닷넷 기반 제품 ‘더존ERPu’를 통해 중견기업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의 2개 현지법인을 통해, 80만달러 ERP 구축 수주를 계약, 30여 개의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한국 ERP의 우수성을 알렸다.

◆인터뷰- 김용우 사장

 “15년 경험으로 국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정보화 현주소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과다한 구축비용과 구축기간 그리고 불확실한 도입성과로 인해 중소기업은 ERP도입이 어려웠습니다.”

 김용우 사장은 ERP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본 사항이 됐지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막대한 투자가 수반돼 중소기업에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한다. 결국 과다한 구축비용과 시간, 현장과의 괴리감 등을 개선할 수 있는 ASP방식이 대안이 된 것이다.

 “기업의 핵심 데이터를 관리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어 가는 ASP사업은 고객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줘야 합니다. 따라서 고객지향적 솔루션을 만드는 데 집중,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구성과 조작법을 간편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또 고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먼저 개발본부와 컨설팅본부 인력을 차출해 프로젝트심사(PA)팀을 구성했다. PA팀은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대한 집중 관리해 도입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도입기업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바로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는 열쇠입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