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코리아(지사장 박용진 http://www.amd.co.kr)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비롯해 휴대폰 등에 메모리로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및 각종 임베디드 솔루션 및 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서 설립된 AMD는 지난해 3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계 전역에 1만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주력 분야인 CPU 부문에서는 단일 아키텍처로 32비트와 64비트를 동시에 지원하는 ‘애슬론64 시리즈’ 및 ‘옵테론 시리즈’를 최근 출시, 32비트 컴퓨팅에서 64비트 컴퓨팅으로 자연스럽게 진화해 나갈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보급형 CPU인 셈프론은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선보인 윈도XP 서비스팩2와 결합, CPU 수준에서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EVP(Enhanced Virus Protection)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컴퓨팅 비즈니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 ‘x86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내놓았다.
최근 일본 후지쯔와 공동으로 스팬션을 설립한 AMD는 혁신적인 미러비트 기술을 통해 플래시 메모리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그 결과 노어형 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뷰-박용진 AMD코리아 지사장
“다가오는 64비트 컴퓨팅 시대는 AMD가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CPU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인텔에 도전장을 내민 AMD코리아의 박용진 지사장은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플래시메모리 부문에서 급속도의 성장을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차세대 64비트 CPU 부문에서 잇달아 AMD가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박 지사장은 “최초의 PC용 64비트 CPU인 애슬론64 시리즈가 강력한 성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파워 유저를 중심으로 성능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판도가 펼쳐지고 있다”며 “고성능의 애슬론64 시리즈와 보급형 CPU인 셈프론을 주축으로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강화돼, 인텔 CPU만 알고 있던 소비자도 AMD를 주목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서버용 64비트 CPU인 ‘옵테론 시리즈’ 역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박 지사장의 분석이다. 실제로 이미 HP, IBM,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굴지의 서버 업체들이 강력한 지원군으로 나서고 있어 로엔드 서버 시장은 물론 클러스터 방식의 슈퍼컴퓨터 분야에서도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박 지사장은 “반도체 업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이라며 “32비트/64비트 CPU 출시 이후 CPU단에서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EVP 기술 및 x86 기반 듀얼-코어 CPU 최초 시연 등이 바로 AMD가 더는 후발주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음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