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도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에 걸맞은 핵심 역량이 필요하며 이의 해결방안으로 e매뉴팩처링의 저변확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 소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개최한 ‘2004 생산정보화 사업 워크숍’에 참여한 중소기업 및 IT기업 대표들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각종 기업정보화 사업에 전통적인 생산혁신 기법을 접목하는 것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박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유비쿼터스 시대 대비 e매뉴팩처링을 통한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란 특별강연을 통해 “세계는 현재 e커머스에서 m커머스, u커머스 순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며 “제조업계에서도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에 발맞춰 핵심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제조기업은 정보화, 지능화 및 지식의 활용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생산정보화사업과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사업, 전통적인 생산혁신 기법을 접목하면 최소한 일본의 동종 기업보다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워크숍은 기존 성공 사례 발표 위주에서 탈피, IT업체와 감리 기관이 실패 사례 분석을 통한 생산정보화 성공 전략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중기청은 또 일지테크 등 10개사의 생산정보화 우수 발표회를 갖고 이들 기업 가운데 5개사를 ‘e매뉴팩처링 우수 기업’으로 선정, 내년도 생산정보화 업그레이드 지원 사업 참여시 우대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종대 기업정보화과장은 “앞으로 수요자 및 공급자에 대한 설문 조사와 외부 전문가를 통한 사업 평가를 실시,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찾고 이를 토대로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경기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