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코리아(대표 김덕중 http://www.fairchildsemi.com)는 지난 57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반도체 기업인 페어차일드의 한국지사로 부천에 생산라인을 두고 있다. 페어차일드 본사는 40년 동안의 부침을 거쳐 지난 97년 커크폰드 회장에 의해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했다. 페어차일드는 지난 99년 삼성전자의 부천 전력용 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해서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를 설립했다.
페어차일드는 전력용 아날로그 IC류 및 개별소자(디스크리트)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컴퓨팅, 통신, 가전 및 산업용 제품 및 자동차 등에 쓰이고 있다. 파워프랜차이즈로서 페어차일드는 전자시스템에서 파워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광범위한 제품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페어차일드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용 반도체 전문회사로서 오랜 기간 동안 쌓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용 디스크리트제품 및 아날로그 집적회로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파워스타즈라고 불리는 FPS, IGBT, Q-FET, SIPTR, 모터 IC 등의 제품들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휴대폰의 충전기 셋톱박스, DVD 플레이어 및 LCD 모니터에서 컬러 TV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가전제품 전원단을 구현하는 핵심 전력용 반도체 소자로서, 입력 AC 전원을 출력 DC 전원으로 전환하는 제품이다.
스마트파워모듈(SPM) 역시 환경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시장 트랜드에 적합한 제품으로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의 절전형 저소음 인버터 가전제품에 필수적이다. 최근 고가 백색가전용으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며 기존 일본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국산 대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제품이다.
◆인터뷰-김덕중 사장
아·태지역은 현재 가장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내후년에는 전세계 반도체시장의 43%를 이 지역이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페어차일드는 이 지역의 성장 가능성에 가장 먼저 눈을 돌린 회사 중의 하나로 이미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이 지역에서 올리고 있다.
김덕중 사장은 “페어차일드코리아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력용 반도체 전문회사로서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전력용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파워프랜차이즈를 표방하는 페어차일드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있어서도 역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 종합 반도체회사로서 완벽한 조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페어차일드코리아는 지난 2000년부터 부천공장에 첨단 신규라인을 추가 건설하고, 페어차일드 패키지 기반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경기도 화성에 대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를 세우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페어차일드 아·태지역 성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사장은 “앞으로도 선행적 마케팅력 강화, 핵심기술의 조기 확보, 신제품 조기 개발과 시장 선점, 수율과 생산성의 향상, 원가절감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전력용 반도체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