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공항을 공략하라.’
삼성전자가 세계 주요 공항에서 관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중국과 프랑스, 태국 등 공항에 자사 TV를 적극적으로 공급해 각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삼성’ 브랜드를 최대한 노출시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삼성은 우선 중국내 고부가 디지털TV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프리미엄 마케팅을 위한 전초기지로 공항을 활용하기 위해 베이징 등 주요 국제공항의 디스플레이를 PDP TV로 전면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베이징 쇼우도우공항 30여곳, 상하이 홍쥐공항 30여곳, 광저우 신바이윈공항 40여곳 등 모두 100여곳의 TV 전시대를 42인치 PDP TV로 교체, 중국내 디지털 최고 브랜드로서의 ‘삼성’을 적극 알려 나갈 방침이다.
또한 파리 샤를드골공항 신청사와 오를리공항 등 프랑스의 주요 관문에도 400여대 이상의 40인치 LCD TV로 디스플레이를 교체, 초대형 휴대폰 조형물과 함께 공항 안팎에서 매년 60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세계적 관문에서 ‘삼성’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나가고 있다.
태국 방콕의 돈무앙공항에도 최근 42인치 PDP TV(20대), 54인치 프로젝션TV(33대), 29인치 완전평면TV(100대) 등 공항 디스플레이 전체를 삼성의 최첨단 TV로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80년대 초부터 전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왕래하는 국제공항을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전략 지역으로 선정, 카트 등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쳐 왔으며 최근에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초대형 휴대폰 조형물, 인터넷라운지 등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홍보팀 장일형 전무는 “지난 올림픽 기간 중 아테네 베니젤로스공항에 처음으로 설치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는 무선통신과 영상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전시대를 주요 공항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디지털 삼성의 위상을 전략적으로 전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