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북미 반도체장비 BB율 1.0으로 하락

 지난 8월 북미지역의 반도체 장비 수주·출하비율(BB율)이 1.0을 기록, 5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6일 밝혔다.

 SEMI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반도체 장비업계의 3개월 평균 수주액은 15억2000만달러로 한달 전의 15억9000만달러보다 5% 정도 낮지만 작년 8월보다는 107% 늘어났다. 또 같은 달 3개월 평균 출하액은 15억1000만달러로 지난 7월의 15억3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역시 지난해 8월보다는 90% 증가했다.

 SEMI는 “최근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동향을 살펴본 결과 앞으로 몇 달간 수주액이나 출하액이 더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올해 전체로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BB율이 기준선인 1.0을 넘으면 수주량이 출하량보다 많다는 뜻으로 향후 반도체 장비시장의 전망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음을 뜻한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