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SIT·총장 강석규 http://www.sit.ac.kr)가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에 ‘유비쿼터스 타운’을 건설, 국내 업체의 투자·입주 등을 추진한다.
SIT는 지난 6일 중국 타이안시 청사에서 이 학교 기획처장 겸 유비쿼터스타운(u타운) 추진단장인 정창덕 교수와 지아슈에잉 타이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비쿼터스 타운 합작협약 체결식’을 거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인민정부는 타이안시 하이테크산업개발 내에 ‘한국IT공업원’을 별도 지정, 4만평의 토지와 3만2000평의 건물 및 각종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의 유비쿼터스 관련 IT기업의 진출과 이들 업체가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 내수시장에서 판매토록 인민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현재 건설작업이 한창인 u타운의 입주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SIT 측은 내다봤다.
지아슈에잉 타이안시장은 “투자금액이 1000만달러 이상일 경우 토지평가액의 절반 가격으로 토지요금을 납부토록 하는 등 투자액별·업체 규모별로 각종 특혜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덕 교수는 “직접 투자 외 일반 임대를 통해서도 u타운에 입주하는 등의 방안을 시 당국과 논의중”이라며 “IT업체는 물론, 타이안시의 전통산업인 농업·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여러 분야에서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SIT 측은 이번 u타운 건설을 통해 중국 타이안캠퍼스 설립을 추진, 산둥과학대학교 등과의 공동연구개발은 물론, 이를 SIT 내 재학생 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IT는 내달 9일 대한마이크로시스템, 사이버119구조대, 비트프로소프트 등 18개 u타운 입주 희망업체들과 함께 직접 현지를 방문,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타이안시 당국과 세부 지원시책 등에 대한 조율작업을 마칠 예정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SIT는 지난 6일 중국 타이안시청에서 지아슈에잉 시장(뒷줄 오른쪽 세번째) 등이 배석한 가운데 u타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추쉬강 타이안시 무역국장, 정창덕 SIT 교수, 캉지우파 타이안시 무역경제협작국 부국장(앞줄 왼쪽부터) 등이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