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 공략에 나선 국내 게임업체들을 위한 ‘온라인게임 글로벌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미국과 동남아 현지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 글로벌테스트베드’의 이용업체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씨알스페이스, 온네트, SD엔터넷(이상 미주), 태울, 이니엄, 매직스, 아이닉스소프트, 메가엔터프라이즈, 제우미디어(이상 동남아) 등 1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측은 △현지 시장성과 수출 가능성 △해외진출 준비도 △공개SW 기반의 게임개발 및 솔루션 활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미주지역 4개 업체, 동남아 지역 6개 업체를 각각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게임 글로벌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해외에 국내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술과 마케팅 인프라 일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해외 테스트용 서버와 네트워크시설은 물론 홍보 및 프로모션, 현지 파트너 연계 등 입체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받는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미주시장의 경우, 2007년 예상 시장규모가 26억4000만달러로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40%를 차지할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권택민 디지털콘텐츠사업단장은 “그동안 국내 게임업체들이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선도기업들의 실패사례로 인해 미주지역 진출을 주저하거나 미루는 업체가 많았다”면서 “정부차원에서 국내 우수게임들의 해외진출을 강력하게 주도해 성공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김태훈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