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화제작-메이플스토리

게임명 : 메이플스토리

장르 : Side Scroll Action RPG App

형태 : 컨텐츠 이용형(맵 다운로드 방식)

이통사 : SKT KTF

과금 형태 : 최초 다운로드 건당 2000원 맵 다운로드 건당 1000원

온라인 ‘메이플스토리’를 원작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7월 중순 SKT와 KTF를 통해 서비스에 들어가 1주일 만에 기존 게임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등극했고 한 달여 만에 다운로드수 30만건을 넘어선데 이어 조만간 50만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개발사측은 내심 100만건을 넘어 모바일 게임사상 최대의 다운로드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가 이처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아기자기한 온라인 ‘메이플스토리’의 화면 구성과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내 그 인기와 명성까지 고스란히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캐릭터가 가로로 달리면서 플레이를 펼치는 2D 사이드스크롤 방식에 온라인 게임처럼 캐릭터의 성장 과정과 전직 기능까지 갖춘 좀처럼 보기 힘든 모바일 액션RPG다.

기존 온라인 3D RPG의 경우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핸드폰이 가진 한계 때문에 여러 요소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원작의 느낌도 제대로 살리기 어렵다. 하지만 2D 사이드 스크롤 방식의 ‘메이플스토리’는 휴대폰으로 옮기면서도 그래픽이나 게임 구성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았다.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보았던 레벨 업에 따른 능력치 조절과 스킬 조절, 전직 시스템을 그대로 채택했고 여기에 탄탄한 시나리오, 인트로와 엔딩, 그리고 미니 게임 형식의 다양한 보스 전투라는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 모바일 게임으로서의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풀 화면 스크린의 구성으로 답답한 화면 구성 탈피했다는 점, 온라인 게임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다시 모바일로 만날 수 있다는 점 등은 저연령층 학생과 여성 이용자를 다시 한번 모바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개발사인 그래텍측은 “기존 온라인 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옮기는 수준을 넘어 인트로, 전직, 레벨업 등 다양한 연출을 추가한 것이 인기를 끌게 된 배경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발사 그래텍은 이번 ‘전사편’에 이어 조만간 ‘마법사편’과 ‘궁수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뷰-김인성 그래텍 모바일 컨텐츠 사업부

- ‘메이플 스토리’ 기획 배경은

▲ 기존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화 게임을 보면 원작 온라인 게임의 분위기와 컨셉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온라인 게임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 온라인이어서 강조하지 못한 시나리오와 다양한 연출, 그리고 마녀 전투와 같은 독창적 미니 게임을 추가한 모바일 환경에 맞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 가장 큰 성공 요인은

▲ 많은 유저들의 사랑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다. 앞서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지금의 모바일 게임 ‘메이플 스토리’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후속작은

▲ 기본 시나리오는 원작을 배경으로 마계의 봉인이 풀리면서 발록이 부활하는 스토리이다. 이번 전사편은 발록의 부활을 중심으로 놓고 짰다. 다음 마법사편에서는 마녀에 관해, 그리고 궁수편에서는 마계의 봉인에 대한 스토리가 이어진다. 현재 마법사편의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이도록 하겠다.

- 모바일 게임 유저에게 한마디

▲ ‘메이플스토리-전사편’을 사랑해주신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 드린다. 후속 작인 마법사편에서는 전사편에서 부족했던 여러 부분을 수정 보완해 더 좋은 게임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