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2004 스타워즈` 막 올랐다

별중의 별을 찾아라!

스타리그 별들의 축제인 ‘KT-KTF 프리미어리그 2004’가 7일 개막, 4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프리미어리그는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20명을 출전선수로 선발, 양대 리그로 나누어 경기를 펼치고, 양 리그 우승자간에 통합 챔피언을 가림으로써 최고의 스타를 뽑는 대규모 리그다.

상금도 승수에 따라 결정되는 데다 연승 수당도 있고, 우승 상금도 다른 리그에 비해 많은 편이라 프로게이머들에게는 꿈의 리그로 통한다.

‘KT-KTF 프리미어리그 2004’의 신호탄은 7일과 8일 이틀간 부산 BEXCO 광장에서 벌어지는 인터리그가 쏘아올린다. 개막전부터 야외 행사로 펼쳐진다.

이날 개막전은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윤열(팬택앤큐리텔)과 강민(KTF)의 경기를 시작으로 임요환(SK텔레콤T1)과 홍진호(KTF)의 빅매치 등 각기 다른 리그에 속한 선숙 맞붙는 인터리그 5게임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단연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폭풍저그’ 홍진호의 경기. 수년간 라이벌로 맞서온 이들의 대결은 ‘임진록’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매번 명승부를 만들어 왔다. 이번이 이들간의 47번째 ‘임진록’. 그동안의 전적으로는 임요환이 24대22로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 시즌 13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상금을 독식했던 이윤열의 2연패 도전과, MSL 3연패를 달성한 최연성의 활약,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프로의식이 강한 강민의 재도약 등도 볼만한 관심거리다.

이들 외에 이번 프리미어리그에는 ‘저그 우승’의 신화를 썼던 박성준(POS)과 ‘프로토스의 계절’을 맞은 ‘영웅토스’ 박정석(KTF), ‘퍼펙트테란’ 서지훈(GO),‘악마토스’ 박용욱(SK텔레콤T1) 등 20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총 출동한다. 올해는 이들 가운데 누가 대박 행진을 이어갈지 한경기 한경기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개막전 경기 일정 및 대진표>

◇9월7일 <인터리그>

제1경기 강 민(KTF) vs 이윤열(팬택앤큐리텔)

제2경기 한웅렬(KTF) vs 김성제(SK텔레콤)

제3경기 서지훈(GO) vs 성학승(SK텔레콤)

제4경기 박태민(GO) vs 박정길(SK텔레콤)

제5경기 홍진호(KTF) vs 임요환 (SK텔레콤)

◇9월8일 <인터리그>

제1경기 변길섭(KTF) vs 박성준(POS)

제2경기 조용호(KTF) vs 이병민(팬택앤큐리텔)

제3경기 김환중(GO) vs 최연성(SK텔레콤)

제4경기 김정민(KTF) vs 박용욱(SK텔레콤)

제5경기 박정석(KTF) vs 차재욱(KOR)

<각 리그별 출전선수 명단 >

A리그(명칭 미정,온게임넷 방송) B리그(명칭 미정,MBC게임 방송)

선수 소속 종족 선수 소속 종족

홍진호 KTF Zerg 박정석 KTF Protoss

강 민 KTF Protoss 조용호 KTF Zerg

변길섭 KTF Terran 한웅렬 KTF Terran

김정민 KTF Terran 서지훈 GO Terran

박태민 GO Zerg 김환중 GO Protoss

차재욱 KOR Terran 박성준 POS Zerg

이병민 팬택 Terran 이윤열 팬택 Terran

성학승 SKT Zerg 박정길 SKT Protoss

김성제 SKT Protoss 박용욱 SKT Protoss

최연성 SKT Terran 임요환 SKT Terran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