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익성에 집중, 개인은 성장성에 투자 포인트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수익성이 높고 매출 규모가 큰 기업을 선호하는 반면 개인들은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0일까지 투자자별 순매수(도) 상위 20개 종목의 재무 특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로 순매도 종목(21%)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순매수 종목의 평균 반기 매출액도 2555억원으로 순매도종목 912억원보다 높았다. ROE가 높은 기업을 순매수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성이 검증된 큰 기업을 선호했다는 의미다.

 외국인들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순매수 종목의 평균 ROE는 32%로 순매도 종목 ‘-3%’와 큰 차이가 났다. 평균 반기 매출액도 2506억원으로 순매도 기업 평균 663억원 보다 컸다.

반면 개인들이 순매수한 종목의 ROE는 17%로 순매도(23%) 종목보다 낮았다. 순매수 종목의 반기 평균 매출액도 641억원으로 순매도(2805억원) 종목에 크게 못미쳤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