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포털과 중소포털 연합군 간 쟁탈전 양상으로 번졌던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 구축사업이 결국 중소포털 연합군의 우세승으로 판가름났다.
KTH·지식발전소·야후코리아 컨소시엄은 한국전산원이 발주한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 구축사업이 사업의 민간포털 연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전산원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 후, 공식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된다.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선정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지만 시스템에 대한 정상적인 구현 여부와 관리 및 유지 보수 능력, 추후 활용 극대화 방안, 가격 등을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KTH 컨소시엄이 우위에 선 것으로 판가름났다”고 말했다.
이번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는 KTH 컨소시엄 외에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이 각축을 벌였다.
한편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 구축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한국전산원이 구축해온 국가지식정보 자원 데이터베이스를 민간 포털을 통해 검색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그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추진돼온 국책사업이다. 국가지식정보는 내년 1월부터 이번에 선정된 3개 포털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며, 오는 2006년부터는 다른 포털에도 모두 개방될 예정이다. 조장은기자@전자신문, 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