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하이브리드카 본격 출시에 맞춰 내년 말까지 하이브리드카 연비측정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연비 기준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측정모드가 없는 상태이며 일본의 경우 기존 가솔린엔진에 의한 측정결과에 보정계수로 보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산자부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국내실정에 맞는 측정모드를 개발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미국·일본의 사례 수집 및 관련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측정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기준 마련에 앞서 국내업체가 시제품을 만든 경우에는 외국의 초기 적용사례와 같이 현행 연비측정기준 및 절차에 따라 우선 시행하고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연비 기준이 마련된 후 재측정하기로 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