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연구개발자들이 연구소를 벗어나 공학기술교실 교사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았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이기준)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 17개 기업 직원 220명에게 주니어공학기술교실 교사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주니어공학기술에 참여하는 기업 직원들이 초·중등 학생에게 더 나은 과학기술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소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연구원들과 기업 직원들은 △알록달록 캡슐 만들기 △소리가 빛으로 빛이 소리로 △붕 떠가는 자기부상열차 △로렌츠 힘으로 가는 선박 등 기초적인 정보부터 청소년이 탐구적으로 발견하고 설명해야 하는 응용 문제를 미리 체험한다.
공학한림원 남상욱 실장은 “주니어공학교실은 과학기술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민간주도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강연보다는 소규모 실험 활동을 중심으로 해 이를 가르치기 위한 교사 연수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