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의 국제표준을 결정하는 ‘RFID 기술의 ISO 국제표준화회의(ISO JTC1/SC31/WG4)’가 21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산업자원부기술표준원 주최로 열린다.
올해 RFID 하반기 총회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파견된 30여명의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참여해 △RFID 관련 주파수규약(Air Interface) △데이터 프로토콜 △ARP(Application Requirement profile) 등의 각 산하분과에서의 작업결과를 검토하고 향후 표준화 주요 일정 및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최근 유통물류 분야 RFID의 사실상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EPC 글로벌’의 UHF 대역 주파수 규약관련 표준을 다음달 ISO 규격으로 제안하기로 돼 있어 최근 국내 산업계에서도 관심이 높은 UHF 기술사양이 ISO 표준으로 통합·일원화될 전망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EPC 글로벌과 ISO의 표준의 통합 방향과 향후일정 등을 결정해 RFID의 세계적 산업화를 위한 국제표준화의 방향이 정립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ISO 및 IEC의 한국 대표기관인 기표원은 이번 서울회의에 전자부품연구원, ETRI, 유통물류진흥원, 현대오토넷, D&S테크놀로지 등 국내 산업계 전문가 12명을 RFID 과련 한국대표단으로 국제표준화 대응체계를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