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여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통해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 일단 시장은 FRB가 금리를 1.50%에서 1.75%로 상향할 것이란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미 금리가 0.25%포인트 상향 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예고된 일로 악재로 해석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오는 11월 대선 등을 고려할 때 올해 금리 인상은 이번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25∼29일)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의 보수적 움직임과 맞물려 미 금리 정책에 대해서는 일단 보수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미 금리 인상의 영향은 일단 중립적이겠지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 연휴 기간을 고려할 때 일시적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금리 인상 자체보다 향후 경제에 대한 코멘트와 정책기조에 대한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