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에 대한 민원 신청이나 정책 제안이 가능한 ‘온라인 국민참여 포털’이 본격 구축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허성관 http://www.mogaha.go.kr)는 온라인 국민참여 포털에 대한 업무재설계(BPR)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사업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포털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 국민참여 포털이 구축되면 국민이 민원신청을 위해 청와대·감사원·국민고충처리위원회·각 정부부처 등의 홈페이지를 찾거나 해당 기관을 방문하던 번거로움이 줄어들어 민원처리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하고 민원처리 과정의 투명성과 속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자부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사업발주 및 용역계약을 하고 내년 5월 31일까지 8개월 동안 시범시스템 개발·운용과 중앙부처 민원시스템 통합 및 종합 운용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청와대 정책실 감독 하에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업추진단을 비롯해 시스템 구축반, 법·제도 정비반, 관련기관협의회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정부 기관의 민원처리시스템을 연계·통합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청와대·국무조정실·행자부·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의 민원관련 데이터 등을 통합한 시범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007년까지 데이터 통합 대상기관을 점차 확대키로 했다.
정국환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정부는 국민이 제기한 민원 및 정책제안이 부처별로 중복·반복 처리되고, 부처별로 협력이 필요한 민원에 대한 처리체계가 미비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국민참여 포털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