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관리기관의 역할을 해 오던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조직이 본부에 클러스터 추진본부를 두고 5개 지역본부를 혁신클러스터 추진조직으로 재편하는 형태로 재구성된다.
20일 정부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를 관리하던 산단공이 창원·구미·울산·반월시화·광주·원주·군장 등 7개 시범단지별 혁신 클러스터 추진기관의 기능을 총괄조정하고 기업의 수요와 대학·연구소간의 연계를 돕는 네트워크 브로커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로 조직혁신이 이뤄진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 6월말 이후 공석으로 있는 이사장 선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산단공의 조직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이사장 공모에 총 7명이 참여했으며 20일 면접을 거쳐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해 임명권자인 산자부장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장 선임은 산자부 장관이 출장에서 돌아오는 이번 주말이나 추석연휴 이후가 될 전망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혁신 클러스터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직원들을 혁신 코디네이터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혁신인력 양성프로그램을 가동중이다.
배성기 산자부 기획관리실장(국가균형발전지원단장)은 “산업단지가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최종 수요자인 기업과의 접점에 있는 산단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재 산단공의 기능을 현신 클러스터 지원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용역 등을 통해 구체적인 개편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관련 인터뷰 42면
한편 혁신 클러스터 사업은 7개 단지별로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한 태스크포스팀(TFT)에서 단지별 실행방안을 마련, 10월말께 클러스터 추진위원회(위원장 산자부 차관)에서 확정하고 예산이 반영되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