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전자(대표 정문식)가 영국 북아일랜드 지역 PDP TV 생산공장인 이레일렉트로닉스의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를통해 14% 가량에 이르는 관세를 3% 이하로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PDP TV 42인치를 월 4천대씩 생산하며 이는 이레전자 PDP TV 생산량의 50%에 이른다. 생산 제품은 ODM·OEM방식으로 전량 유럽 현지에 공급된다. 주요 공급처는 타퉁(TATUNG), 씨피알 한델스(CPR Hendels AG), 까르푸 등 10개국 13개 업체다.
이레전자는 앞으로 시장물량을 고려해 이 공장에서 LCD TV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레전자는 “가격 경쟁력이 확보된 만큼 현재의 유럽 수출물량 전량을 현지에서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며 “추후 시장 변동에 따라 해외법인 설립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레전자는 올 8월까지의 디스플레이 수출액 440억 원 중 총 70%에 해당하는 308억 원을 유럽지역에 수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현지법인 설립으로 유럽지역에서 연말까지 약 600억 원, 내년도에는 약 1200억 원의 수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