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B2B) 네트워크구축 지원사업 참여업종들이 최근 올 4분기와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킥오프(Kick-OFF) 행사와 결과 발표회 등을 잇달아 개최, e비즈니스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21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거래협회에 따르면 지난주와 이번 주에 걸쳐 5차 B2B 네트워크 지원사업 참여업종인 공예와 프랜차이즈 업종이 첫 행사를 통해 사업개시를 공표하고 1차 B2B 업종인 조선, 자동차 업종 등은 2단계 지원 사업에 대한 수행 결과와 추가 사업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
B2B 네트워크구축 지원사업 신규업종과 기존 1차업종의 대규모 행사는 관련 업계의 사업참여를 유도함은 물론 궁극적인 목표인 실거래 달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B2B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트 테이프 끊었다=최근 산자부와 협약을 맺은 5차 업종들은 킥오프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B2B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5차 업종 중에서는 공예 업종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공예 업종(주관기관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은 지난 18일 서울산업대 공예문화디자인혁신센터 강당에서 B2B사업 관련 워크숍을 열고 공예 관련 △표준화 구축 △전자카탈로그 및 DB 구축 △e포털 구축 △워킹그룹 결성 등의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공예문화진흥원은 이번 워크숍 이후 공예 업계의 참여 유도를 위해 10월부터 B2B 사업과 정보화 순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업종(주관 한국프랜차이즈협회)은 21일 서울 가락동 캘리포니아관광호텔에서 23개 참여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B2B사업단 발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단식에는 1차년도 사업 추진 계획과 향후 진행 일정 등이 소개됐다.
◇농익은 사업 결실 맺었다=1차 B2B네트워크구축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참여 업종인 자동차와 조선 업종은 올해까지 진행된 산자부의 2단계 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 발표와 이를 연계한 차기연도 사업 계획 발표를 중심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조선 업종(주관 한국조선기술연구조합)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55개 조선 및 기자재업계와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 보고회를 연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전자승인시스템 △3D 모델링 라이브러리 구축 △정보교환시스템 구축 등의 세부 결과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개발된 각 시스템에 대한 현재 참여업체별 적용 현황과 이에 대한 활용방안도 소개된다.
자동차 업종(주관 한국자동차공업협회)도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2단계 사업으로 개발된 ‘자동차 산업 제품 품질(PDQ) 가이드라인 발표회’를 연다. PDQ 가이드라인과 국내 CAD/CAM 활용현황이 발표되고 현대·기아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의 완성차 CAD 시스템 운영 현황도 함께 발표된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