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갑부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의 올 회계연도(2003년 7월∼2004년 6월) 연봉이 90만1667달러(한화 10억3000만원)로 나타났다고 C넷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M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근 제출한 자료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의 올해 봉급은 59만1667달러, 그리고 보너스가 31만 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액수는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것이다. 게이츠 회장과 발머 CEO는 지난해 연봉으로 86만3447달러를 받았다. 이들은 다른 기업의 경영진들에 비해 연봉이 낮았지만 보유 중인 자사주 가치는 단연 뛰어났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SEC 자료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의 MS지분은 11억주(약 10%), 그리고 발머 CEO의 지분은 4억1100만주(약 4%)에 이르고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