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개념의 비만 치료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경북대학교 허태린 교수팀은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사업 지원을 받아 비만·고지혈증·지방간 발병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IDPc(Cytosolic NADP+-dependent isocitrate dehydrogenase) 유전자 기능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 알려진 비만 유전자는 주로 식욕조절과 관련한 것으로 비만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었다. 그러나 IDPc 유전자는 영양분이 생체 지방과 콜레스테롤로 전환되는 지질합성대사과정 전반을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허 교수팀은 앞으로 생명공학벤처기업 티지바이오텍, 동국대 천연물연구팀 등과 함께 IDPc 관련 물질을 이용한 비만 치료용 천연물 신약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