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자원관리(ERP)전문업체인 한국비즈넷(대표 김용필 http://www.kobiznet.co.kr)은 ‘고객에게 절대 가치 있는 제품 공급’과 ‘한 발 앞선 시장 변화 파악과 선점’이라는 구호를 높여 외치고 있다. 현재의 국내상황을 기업으로서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비즈넷의 대표제품은‘BIZ-ERP’다. 이 제품은 1994년 개발된 이래 10여년간 수많은 기업에 적용하며 산업별, 업종별로 최적화된 선진 프로세스를 담고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은 물류기업의 ERP솔루션으로는 최적의 경영혁신 도구로 평가받아 이미 200여개 기업에 구축됐다.
한국비즈넷은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독특한 영업전략을 구사한다. ERP 도입 목표가 ‘ERP 시스템’ 자체가 아니라 ‘ERP라는 IT도구를 통한 경영혁신’이라는 점을 확대해 무조건적으로 외산이나 SI성격의 ERP 제품을 고집하는 일부 기업의 ERP 선정기준에 경각심을 주는 게 바로 그것이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시장의 시장세분화 정책과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2가지 마케팅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시장까지 하향해 내려오고 있는 외국산 ERP 기업과 전방위적으로 경쟁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특정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우선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분야 등 기존 강점 분야는 물론이고 한국비즈넷이 자신하는 물류ERP 시장에서 보다 확실한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또 부상하는 대학 시장과 공공 시장에 진출하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 대만 시장에 자리잡고 있던 싱가포르 제품을 밀어내고 물류ERP의 수출계약과 납품이 이뤄졌으며, 2개 대학에 학습용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중국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인터뷰-김용필 사장
“한국비즈넷은 ERP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경영혁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짧은 말 속에 한국비즈넷의 ERP시스템이 경쟁제품과 차별화 되는 특징이 녹아 있다.
“BIZ-ERP 제품을 설계할 때부터 ‘BIZ-ERP=경영혁신 툴’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패키지 속에 해외 선진기업들의 업무 프로세스를 담아 기업이 BIZ-ERP 도입으로 자연스럽게 경영혁신을 이루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기업의 전체비용절감,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IT 제품’이 앞으로 더욱 더 주목받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RP 시스템은 이런 효과를 가장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도입 기업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시·군·구까지 ERP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대학들도 정부 지원 하에 ERP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거대 자본을 무기로 외국산 ERP 기업의 시장 하향이 가속화되는 것과 관련해 그는 외산기업과 정면으로 대응해서는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