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은 카메라폰에 내장되는 카메라 관련 핵심 부품인 ‘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CCP)’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지난해 국내 시장 53%, 세계시장 15%의 점유율로 세계 3위의 점유율을 보유한 R&D 중심 기업이다.
엠텍비젼은 삼성전자, 팬택앤큐리텔, KT테크놀러지스(KTFT), 어필텔레콤 등 국내 최고의 카메라폰 제조업체들에 CCP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휴대폰 제조업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카메라폰의 활성화로 564억원, 올 상반기에는 8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엠텍비젼은 제품 및 채널 다각화에 성공해 올해 8월 국내 SoC전문업체로는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엠텍비젼의 최대 강점은 독보적인 기술력이다. 지난 2001년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모바일 내외장 CCP를 개발했으며, 2003년 6월 100만화소급 CCP를 개발해 국내외 휴대폰 개발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엔 500만화소급 고기능 카메라·3D 그래픽·동영상 MP3플레이어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CAP)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엠텍비젼의 CAP 개발로 고기능 부품의 대부분을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카메라폰 시장의 국산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뷰-엠텍비젼 이성민 사장
“엠텍비젼은 2006년까지 세계 최고의 카메라폰 IC업체가 될 것입니다.”
엠텍비젼 이성민 사장(43)은 지난 4월 휴대폰 비메모리 반도체 단일 모델로는 최초로 CCP ‘MV317’의 1000만개 공급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MV317’ 공급이 2000만개를 돌파하면서 국내 전문 SoC업체 중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성민 사장은 이 여세를 몰아 세계 제일의 카메라폰 IC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사장은 “현재 세계시장 15%의 점유율로 3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간접 수출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올해 시작된 중국 직수출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등의 직수출 비중을 늘릴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2006년까지 세계 최고의 점유율을 가지는 것이 엠텍비젼의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카메라폰이 급격하게 진보되면서 광학줌, 오토포커스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 시그널 프로세서(CSP) 공급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 “카메라폰을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에 근접하게 하는 제품이 CSP”라며, “CSP는 기존의 CCP, CAP와는 달리 카메라폰 모듈업체로 공급되기 때문에 공급선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엠텍비젼의 CSP는 현재 국내외 여러 모듈업체에서 이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연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CCP를 개발하고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최초’ 신화를 이루어 가고 있는 것에 이 사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엠텍비젼의 신화가 엠텍비젼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2, 제3의 엠텍비젼이 나타나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