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부로 기업이 분할되는 LGIBM 직원들은 6대 4 정도의 비율로 LG전자와 한국IBM으로 옮겨간다.
22일 LGIBM측에 따르면 최근 이직에 대한 직원들 선택을 받은 결과, 110여 명 정도인 정 직원 중 40% 정도인 40여 명이 한국IBM으로 이직을 결정하고, 60여 명 정도가 LG전자로 이직을 선택했다.
또 부장직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명예퇴직프로그램에는 4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직 조건은 한국IBM의 경우 이직 후 1년간 한국IBM이 아닌 LGIBM 현재의 급여 체계를 따르기로 했으며, LG전자는 LG전자 급여 체계에 맞춰 이직 직원들의 직급을 조정키로 했다.
LGIBM 직원의 이적 시점은 내년 1월로, 12월까지는 현재 보라매 사옥에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LGIBM 브랜드의 영업을 계속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LGIBM은 IBM의 소형 스토리지 ‘DS 300’과 ‘DS 400’을 출시했다. LGIBM은 ‘x시리즈’와 ‘블레이드센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집중 펼칠 계획이며, 경쟁사 대비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IBM은 x시리즈 사업의 경우 기존부터 공조 체제가 형성돼 있는 만큼 서둘지 않는 대신 새롭게 시작하는 데스크톱PC와 노트북 사업의 경우 관련 인력을 먼저 이관받아 PC사업본부 형태로 사업을 정비하는 작업을 우선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