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전자태그(RFID) 사업에 본격 나섰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22일 RFID 전략과 솔루션을 발표하고 국내 RFID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HP는 본사 차원에서 전세계 RFID 표준을 추진하고 RFID의 미래와 기술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RFID 센터(RFID CoE: Center of Excellence)’를 10월 중에 여의도 한국HP 사옥에 설립할 예정이다. RFID CoE는 RFID 인프라 요건을 파악할 수 있는 시연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HP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한 IT인프라와 RFID 하드웨어(태그, 리더) 및 소프트웨어(미들웨어)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RFID 구현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HP가 발표한 RFID 관련 솔루션은 크게 세가지로 △기술 활용에 대한 비전을 제공하는 RFID 디스커버리 서비스(Discovery Service) △고객이 RFID 범주와 목표를 정의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 주는 RFID 레디니스 어세스먼트 및 로드맵 플래닝(Readiness Assessment and Roadmap Planning) △고객에게 확장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RFID 솔루션을 디자인해 주는 RFID 어댑티브 스타터 킷(Adaptive Starter Kit) 등이다.
하석구 한국HP 마케팅 총괄 이사는 “제조, 유통 분야 및 정부에서 진행 중인 RFID 및 유비쿼터스 시범 사업에 우선 초점을 두고 있다”며 “대기업의 RFID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 SI업체들과의 사업 제휴 방안도 모색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RFI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