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자적인 음원서비스에 나선다. LG전자의 음원서비스 사업 진출은 자사 MP3폰과 MP3플레이어의 시너지 효과창출은 물론 애플과 소니에 이어 정보기기업체의 콘텐츠사업 진출이라는 면에서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22일 “지난 6월부터 MP3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거래선 확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세계 규모로 연동이 가능한 음원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 20일 MP3플레이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기존업체를 대상으로 전략적 제휴와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에는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음원서비스와 함께 이르면 내달부터 중국 하이저우 오디오공장에서 MP3플레이어를 양산, 오는 2007년 국내시장 1위 및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0월 하드디스크(HDD)타입 MP3플레이어, 11월 포터블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 자체 제작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3개월마다 2종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2005년 3위, 2006년 2위, 2007년 1위 달성이라는 중기 목표를 세웠다”며 “아이리버의 마케팅, 삼성전자의 판매기법의 장점을 살린 LG만의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