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인터넷 포털 커뮤니티가 대거 참가하는 ‘2004 대한민국 커뮤니티 대축제’가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신촌거리에서 열린다.
커뮤니티운영자(시솝) 연합모임인 시솝클럽(대표시솝 황홍식)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다음·싸이월드·세이클럽·드림위즈·프리챌·네이버·오픈커뮤니티 등 주요 포털 사이트의 대표 커뮤니티 31개 팀이 참여한다. 이처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여러 개의 포털 커뮤니티가 연합해서 대규모 문화축제 형태로 행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신촌거리는 20∼30대 유동인구가 하루 20만∼30만명에 달하는 데다 참가동호회 회원 150만여명, 시솝클럽 소속 동호회 회원수가 총 500만명을 넘어 규모자체가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참여 형태는 크게 아웃도어행사·부스행사·무대행사·퍼레이드로 나뉘고 커뮤니티마다 현장에서 각각의 커뮤니티를 홍보하고 시연할 계획이다.
황홍식 시솝클럽 회장은 “이 행사는 정보통신 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의 오프라인 최대 행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 아래 기획·진행됐다”며 “참여하는 커뮤니티는 각 포털의 대표와 각 분야 최고의 동호회들로 이미 코엑스에서 열린 ‘하비쇼’를 비롯, 성공적인 행사를 여러 번 경험한 프로급 커뮤니티”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연세대학교미디어아트연구소와 신촌 걷고싶은거리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서울시·서대문구청·서대문경찰서·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게 된다.
한편 내달 2일 ‘2004 대한민국 커뮤니티 대축제’ 개막식에서는 우상호 의원(열린우리당)이 개회사를,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가 축사를 하게 된다. 특히 개회식 이후 정부관계자 및 각 포털 팀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 커뮤니티의 미래와 발전방향, 그리고 축제의 향후 발전계획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조장은기자@전자신문, 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