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주년을 맞이한 한국후지쯔(대표 윤재철)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플랫폼·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IT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표방하고 재도약할 방침이다. 현재의 주력 사업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업종별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에는 컨설팅, 아웃소싱 및 정보화전략계획(ISP)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후지쯔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비중을 높여 IT 서비스와 컨설팅분야의 비중을 키우는 것을 장기적인 성장전략으로 채택했다. 이를 위해 한국후지쯔는 유닉스 서버인 프라임파워, IA서버인 프라이머지, 스토리지, 노트북,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를 5대 주력 제품으로 선정,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후지쯔의 차세대 IT 인프라 전략인 ‘트리올레’를 통해 서버와 스토리지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미들웨어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비쿼터스 네트워킹 시대에 발맞춰 IT 인프라의 민첩성과 연속성,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전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핵심 솔루션 영업을 전담하는 솔루션사업부를 신설했다. 또 영업, 컨설턴트 인력을 솔루션 중심으로 재배치하고 업종별 컨설턴트를 양성, 인증하는 프로그램을 이미 가동했다
한국후지쯔는 또 전자태그(RFID) 솔루션과 노하우를 국내에 도입하고 RFID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드웨어와 서비스, 기반 솔루션을 통해 물류·유통·제조·의료 등 각 업종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유비쿼터스 시대를 더욱 앞당길 방침이다.
△인터뷰-윤재철 사장
“차세대 IT 인프라 전략인 트리올레와 RFID를 활용한 유비쿼터스 사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윤재철 한국후지쯔 사장은 후지쯔의 차세대 IT 인프라인 전략인 ‘트리올레’를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어 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윤 사장은 “트리올레는 고객 시스템의 빠른 구축, 시스템의 신뢰성 향상, 기존 시스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등 오늘날의 IT 환경에 대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시스템의 도입 및 운용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후지쯔가 이러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주력하는 제품은 유닉스서버인 프라임파워와 IA서버인 프라이머지, 스토리지인 이터너스, 미들웨어인 인터스테이지 등이다. 윤 사장은 “이 같은 제품을 통해 가상·자율·통합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욱 효율적인 IT 인프라 환경을 구현하고 유틸리티 컴퓨팅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또 “유비쿼터스 기술은 백화점 등 대형 상점과 병원을 중심으로 우선 확산된 후 일상생활의 구석구석까지 빠짐없이 침투해 들어갈 것”이라며 “토털 유비쿼터스 솔루션 제공업체인 후지쯔가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