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기존에 운용하던 외산 ERP 시스템을 국산 ERP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m)는 지난 4월부터 다국적 기업의 ERP를 기반으로 운용해온 시스템을 국산 ERP전문업체인 영림원의 K.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실제업무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컴은 ‘K.시스템’이 기존에 활용해 온 솔루션에 비해 조직체계·업무내용·문화 등 국내 기업의 특성에 맞기 때문이라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또 도입 비용 뿐 아니라 조직 이동이나 시스템 조정에 따른 유지보수료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영림원의 ‘K.시스템’은 국산 ERP의 효시 제품으로 롯데 계열사를 비롯해 식품·제약·화학·건설기자재·전기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중견업체에 공급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각종 분석용 데이터의 추출과 경영전반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복리후생, 급여정보 등 종업원 관련정보도 손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백종진 사장은 “잦은 업무환경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이라며 “특히 국내 기업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외산에 비해 많은 장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