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중소·벤처기업 재도약의 달.’
추석 이후 바로 찾아오는 올 10월은 중소·벤처업계 종사자에게는 그 어느 해의 10월보다도 바쁜 한 달이 될 전망이다. 1년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이고 내년도 수확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형 행사들이 잇달아 개최되기 때문이다.
우선 4일에는 한국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국내 벤처산업 최대 이벤트인 ‘벤처코리아 2004’를 개최한다.
국내외 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끝없는 도전, 함께 하는 번영(Ongoing Challenges, Shared Prosperities)’라는 기치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벤처기업 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 △벤처 사회공헌 포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벤처 육성 대토론회 △글로벌 벤처네트워크 토론회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로버트 러플린 카이스트 총장을 비롯해 간샴 다스 나스닥 아시아지역 총괄이사, 니콜라스 양 홍콩 사이버포트 최고경영자(CEO), 장용 베이징올림픽경제연구원 정보센터 부주임 등의 인사가 주제발표 등을 통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2주 후인 10월 18일에는 21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사장 한정길) 공동 주최로 ‘2004 경기벤처박람회’가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새로운 도약(Riding the New Waves)’을 주제로 △전시회 △동아시아경제인회의 △수출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회는 정보통신(IT)관·바이오(BT)관·나노(NT)관·해외벤처관 등 4개 전시관에 13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
또 28일에는 3일간의 일정으로 안산시와 경기테크노파크(원장 배성열) 주최로 ‘2004 안산 벤처박람회’가 개막된다. 안산 단원전시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안산 소재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전국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 및 판로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 전시회와 함께 △성공벤처사업가 초청강연(28일) △휴머로이드로봇 페스티벌(28∼29일) △안산 애니·캐릭터 페스티벌(28∼30일) △국제기술이전 및 협력 세미나(29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홍경)은 내달 세차례에 걸쳐 ‘혁신선도기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14일(대전 유성호텔), 21일(대구 전시컨벤션센터), 25일(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개최하는 이 행사는 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혁신선도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노하우 등을 소개하는 자리.
이 밖에 중소기업청과 한국ICMS협회(회장 권재형)는 내달 12일 대전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ICMS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ICMS는 다수의 중소·벤처기업들이 협약을 맺고, 각 기업은 핵심부문에만 역량을 집중하고 비핵심부문은 협력사들에 전담하는 것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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