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금융지주는 은행 부문 수익이 96%에 달하는 등 은행그룹에 지나지 않았지만 LG투자증권 인수를 계기로 종합 금융그룹으로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게 됐다.”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3일 LG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빠른 시일 내에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의 합병을 추진하겠다”며 “합병이 끝나면 시장 점유율 9.2% 정도로 최고의 점유율을 가진 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황 회장은 “LG투신의 경우도 우리투신과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리금융지주의 LG투자증권 인수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부문은 인수 후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 황 회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은행·증권·보험 등 업종 간의 경계를 허물어 종합 금융 그룹으로 발전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방침”이라며 “LG투자증권 인수가 종합 금융그룹으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며 조만간 보험 업종 진출도 모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