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비엔비` 기네스북에 이름 올린다

사진; 서원일 넥슨 사장, 탕쥔 샨다 총재, 김재범 위젯 사장(오른쪽부터)이 70만명 기록이 선명한 무대를 배경으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고 있다. 

 한국 게임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넥슨(대표 서원일)은 국내 최대 동시접속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70만명을 돌파,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샨다네트워킹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 8월부터 상용화한 이래 1년 만에 이뤄낸 대기록이다.

 이와 관련, 넥슨의 중국 협력사인 샨다네트워킹은 이날 상하이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비엔비의 ‘동시접속자 70만명 돌파’를 공식 발표했다. 넥슨은 즉각 기네스북에 이 같은 기록의 등재를 신청했다. 이로써 ‘비엔비’는 한국 최고기록(35만명)과 함께 전세계 최고기록까지 가진 첫 게임이 됐다.

 이날 샨다 탕쥔 총재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유료 온라인게임이었지만, 넥슨의 완성도 높은 게임과 마케팅 노하우로 세계 최대기록을 단기간 내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비엔비’를 서비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엔비는 대만에서도 지난 7월 28일 상용화 당일 접속자 15만명의 기록을 세우는 등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잇달아 거두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