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CJ인터넷 방준혁 사장(왼쪽)과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이 CJ인터넷재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방준혁 사장과 손정의 회장이 손을 잡았다.
CJ인터넷(대표 송지호)은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게임포털 ‘넷마블재팬’을 공동 오픈키로 했다.<본지 16호 커버스토리 보도>
이를 위해 CJ인터넷과 소프트뱅크 그룹은 각각 지분 50%를 출자, CJ인터넷재팬을 설립키로 했다.
또 양사는 게임포털 ‘넷마블’이 보유한 콘텐츠로 ‘넷마블재팬’을 오픈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CJ인터넷재팬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CJ인터넷은 CJ인터넷재팬에 넷마블의 게임과 커뮤니티, 아바타 등의 서비스를 넷마블재팬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2월 오픈 예정인 ‘넷마블재팬’은 초기에는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퍼블리싱게임과 보드게임, 캐릭챗, 홈피, 아바타 등 총 20여개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후 마작이나 파친코와 같은 일본풍의 게임과 일본에서 제작한 온라인게임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CJ인터넷측은 “이번 제휴로 CJ인터넷이 소프트뱅크 그룹의 브랜드 인지도와 인프라를 통해 넷마블의 콘텐츠를 일본시장에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게 됐다”며 “소프트뱅크 그룹의 자회사인 테크노블러드의 온라인게임 운영 노하우와 인터넷 PC방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해 공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인터넷재팬의 공동출자에 대한 본계약은 이달 안에 체결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 도쿄 오오쿠라호텔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CJ인터넷 방준혁 사장과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이 직접 참여해 ‘방준혁-손정의 손잡나’ 제하의 본지 보도를 그대로 반영했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