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TO 여종기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자 추석 연휴 기간을 미국에서 보내는 등 미래 사업의 동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미국에서 박사급 우수 인력 채용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LG화학 CTO 여종기 사장은 미국 보스턴에서 핵심 R&D인력 확보를 위한 박사급 대상 채용 인터뷰를 하고 있으며 인사담당 육근열 상무도 시카고·뉴욕 등지에서 MBA 대상 채용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하반기 핵심 연구인력 40여명과 마케팅 및 사업전략 전문가 2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LG화학 주요 임원들은 중국·유럽·러시아·일본 등지에서도 채용 설명회를 정례화해 세계 시장에서 제품개발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또 최근 중국 법인·지사에 근무하는 현지 채용인 핵심인재 35명을 본사로 초청해 글로벌 경영능력 함양에 중점을 둔 리더십·마케팅 전략·중국사업 성공 및 실패 사례 연구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 현지 핵심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처럼 핵심인재에 대한 채용에서 양성까지 체계적인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2008년께 핵심인재 비율을 전 사원의 20% 수준까지 확대, ‘아시아 톱3 화학회사’란 목표 달성을 위한 우수 인재를 다수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LG화학 육근열 상무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승부사업의 성공과 미래 성장엔진 육성을 위해선 무엇보다 핵심인재 확보와 양성이 최우선 과제”라며 “핵심 능력 및 기술을 보유한 인재에 대해선 연봉·국적·성별을 파괴하는 ‘3 파괴’의 채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