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하이마트(대표 선종구)가 자사 CF모델인 송승헌을 병역비리 연루를 이유로 도중하차시키고 유준상을 복귀시킨다. 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송승헌측에 금전적 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29일 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유준상과 1년 정식 모델계약을 맺고 추석전인 지난 21일 첫 촬영을 마쳤다. 새 CF 컨셉트는 유준상의 트레이드 마크인 오페라풍. 겨울시즌을 겨냥한 김치냉장고 광고로, 변진섭의 ‘희망사항’ 리듬에 맞춰 신하균과 박은혜가 김치 냉장고를 사야하는데 잘 몰라 하자 유준상이 하이마트로 가라고 외치는 내용이다.
송승헌측의 위약금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하이마트 관계자는 “당초 1년 계약으로 모델료를 지불한 만큼 남은 6개월에 대한 금전적 배상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계약서 상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계약금을 배상한다’는 조항이 명시돼있어 배상금 추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마트측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관련 법적조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유준상은 지난 2년여간 하이마트 전속모델로 맹활약하다, 지난 3월 송승헌을 비롯해 신하균·박은혜 등에 바톤을 물려준 바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