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e비즈니스사업, 기반틀 마련 나섰다

 e러닝·e헬스·기업간(B2B) 공유네트워크 구축 등 주요 e비즈니스 사업들이 이달 들어 현황파악과 공동 운영업체 선정 등 내년 본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29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거래협회는 올해 법 시행에 들어간 e러닝을 비롯해 진흥사업의 하나인 e헬스, B2B네트워크 지원사업의 일환인 공유네트워크 구축 등의 본격 추진을 위한 현황 파악과 공동 운영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산자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지난 24일 e러닝 산업의 현황과 수요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 용역업체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삼성SDS는 내년 초까지 e러닝 산업계를 대상으로 현황 조사와 애로사항 수집을 진행하게 된다. 산자부와 진흥원은 10월 초 ‘e헬스 산업 실태조사’를 위한 용역업체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원격진료, 의료 동영상 촬영장비 등 e헬스 업계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산자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 e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한국전자거래협회는 B2B 전자상거래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공유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공동 운영주체를 모집한다. 10월 4일 SI업체 등을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내달 중에 업체를 확정, 11월부터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공유네트워크를 이용할 B2B 업종들의 시스템 운용을 지원할 인터넷데이터센터(IDC)도 함께 지정할 방침이다.

 전자거래협회 관계자는 “이번 선발은 단순히 공유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책임감 있게 이끌어나갈 운영주체를 확정하는 것이 초점”이라며 “11월부터 공동 운영업체와 함께 B2B 네트워크지원 사업에 참여한 업종들 중에서 선발해 시범 케이스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