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허진호)가 29일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서비스팩2(SP2)의 자동 업데이트 배포가 시작됨에 따라 고객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이나 피해사례를 수집하기 위한 접수센터를 운영한다.
협회는 이날부터 약 3개월간 회원사와 인터넷기업을 대상으로 접수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접수되는 불편 또는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한국MS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불편사항은 홈페이지(http://www.kinternet.org)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고객민원의 접수사례와 구체적인 불편 또는 피해정도를 작성, 전자우편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이에 앞서 협회는 한국MS에 요청해 당초 이달 2일로 예정됐던 SP2의 자동업데이트 개시 일정을 29일로 연기했다. 또 그동안 포털·전자결제·쇼핑 등 부문별로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 솔루션을 적용하고, 안내문구를 삽입하는 등 단기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협회는 SP2의 배포가 확산되면서 일반 이용자 대상의 홍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혼란이 증가할 수 있고, 단기처방을 못한 서비스 기업의 경우 시스템 운용장애 등 여러 유형의 민원과 피해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조장은기자@전자신문, 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