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노인정보화의 성패는 풍부한 교육 기회 마련에 달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노인과 손자 및 손녀가 한 팀을 이뤄 인터넷 정보검색 실력을 겨룬 ‘2004 노소동감 IT 경진대회’ 모습.
대다수 노인들은 컴퓨터를 이용하고 싶어도 사용법을 모르며 배우고 싶어도 어디서 배워야 할지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노인 정보화를 위해서는 풍부한 교육기회 제공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손영진)와 사회복지법인 케어코리아(이사장 김응익)가 서울시내 3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정보화교육 초급과정을 이수 중인 노인 1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특히 컴퓨터를 배우지 않은 이유에 ‘필요성을 못 느껴서’라는 답변이 13%에 그친 데 비해 ‘배울 곳을 몰라서’와 ‘어려울 것 같아서’가 각각 35%와 34%로 가장 많았다. ‘컴퓨터를 배우게 된 동기’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인터넷을 통해 실생활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8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메일을 이용하기 위해서’가 63%, ‘젊은 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가 40%,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가 27%를 기록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