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전사자원관리(ERP)솔루션이 외국 대학의 교육용으로 수출됐다.
한국비즈넷(대표 김용필 http://www.kobiznet.co.kr)은 자사의 물류 ERP솔루션 ‘윈사비스’를 대만 가오슝제일과기대학(高雄第一科技大學)과 타퉁대학(Tatung Institute of Commerce and Technology)에 교육용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토종 ERP솔루션이 국내 대학에 교육용으로 무상 공급되는 사례는 많지만 외국 대학교에 교육용으로 유상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종 ERP의 기술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졸업생들을 예비고객으로 끌어안아 해외시장 확대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비즈넷은 지난 3월 총판계약을 체결한 대만의 물류·무역솔루션 전문업체 유플라스를 통해 두 대학에 제품을 공급했다. 공급규모는 60유저용 ERP솔루션 ‘윈사비스’ 2카피로 가격으로는 40만 달러어치다.
‘윈사비스’는 해운·항공 복합화물 운송사업자의 전 업무를 일괄 처리하는 솔루션으로 화물예약·B/L발행·EDI신고·전표처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회사의 수익성, 유동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경영정보도 제공한다.
가오슝제일과기대학과 타퉁대학은 무역 물류 전문 4년제 대학으로 내년 3월부터 무역학과와 물류·창고·운송 관련 학과 4백여명을 대상으로 ‘윈사비스’교육을 시작한다.
김용필 사장은 “대만의 대학이 교육용으로 윈사비스를 선정한 것은 이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보급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만시장을 교두보로 내년부터는 물류 ERP와 무역 ERP를 연계해 중국본토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