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솔루션 전문업체인 코마스(대표 이향호 http://www.comas.co.kr)가 이달 초 코스닥 업체인 이노티지의 지분인수를 계기로 기업용 솔루션 시장을 겨냥한 전방위 공략에 나선다.
최근 국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업체 이노티지의 지분 17.3%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 코마스는 기존의 주력 사업 분야인 금융IT 시장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이노티지의 솔루션을 결합, 금융은 물론 공공·제조 부문으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향호 사장은 “코마스의 금융IT 노하우와 기업정보포털(EIP)·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을 이노티지의 EDMS 등 솔루션과 접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면서 “윈윈 효과를 높이기 위해 30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노티지의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이노티지에 앞서 보안·시스템통합(SI) 업체 등에 대한 인수를 검토했지만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 중단했다”면서 “하지만 향후 기업 솔루션 사업에 필요하다면 다른 기업에 대한 추가 인수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3년 설립된 코마스는 이 사장 외에 HP(구 컴팩)·국민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세계 금융기관 간 메시지 연계 서비스망인 스위프트(SWIFT) 관련 시스템과 외화 동시결제 시스템인 CLS 등을 발판으로 금융 솔루션·시스템통합(SI)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둬 왔다. 지난해 매출액 311억 원, 당기순이익 15억 원을 기록한 코마스는 올해 매출목표를 약 400억 원으로 늘려 잡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