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 의과학연구소 줄기세포연구팀이 인간배아 줄기세포주를 대량 생산·공급하기 위한 기반기술연구비 133만여달러를 미국 국립보건원(NIH)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이 연구팀(책임자 윤현수)은 지난 2년간 1차로 51만여달러의 연구비를 NIH로부터 지원받아 인간배아 줄기세포 기반기술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2007년 9월까지 3년간 추가로 82만여달러를 지원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윤 박사팀은 △무한대로 증식할 수 있고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종류의 기능성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증식시키기 위한 핵심기반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 개발된 인간배아 줄기세포주(Miz-hES1)는 국내 37개 연구팀과 해외 7개 연구소에 분양됐으며 향후 줄기세포의 보존·유지·대량생산기술을 확보하는대로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윤 박사는 “외국으로 분양하는 인간배아 줄기세포주 1개 앰플당 6000달러에 공급할 계획이며 1년에 200개 이상의 앰플을 분양할 수 있는 준비(냉동보존)를 마친 상태”라며 “앞으로 피츠버그대학, 하버드대학, 록펠러연구소, 존스홉킨스대학 등과 공동 연구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