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월드의 가입자가 마침내 1000만명을 돌파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사진)의 인터넷 포털 네이트닷컴은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의 가입 회원수가 추석 연휴동안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네이트닷컴과의 합병 이전 300만명에 머물렀던 싸이월드 회원수는 합병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1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인터넷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20대 초반(19∼24세) 인터넷 이용자의 91%가 정기적으로 방문할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10대와 30, 40대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소위 ‘싸이질(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것) 열풍’에 힘입어 네이트닷컴 페이지뷰(PV)는 지난 8월 다음을 제친 이후 6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현오 사장은 “싸이월드 가입자 1000만명 돌파는 국내 커뮤니티 시장의 성장사에 있어서도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며 “내달 초 공개할 신규 서비스 ‘페이퍼’와 검색 기능 도입 등을 통해 향후 커뮤니티 시장의 선두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