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기반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국산 업체들의 도전이 거세다.
이포텍, 클래러스 등 데이터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들이 각각 데이터 백업 솔루션과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 출시하는 등 이 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서버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를 공급해온 이슬림코리아가 백업 솔루션 시장에 새로 진출한다.
데이터 관리 솔루션 시장은 베리타스, 레가토 등 외국계 데이터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와 IBM, HP 등 다국적 컴퓨팅 업체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전문업체들이 이 시장의 진입을 적극 꾀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슬림코리아(대표 윤영태 http://www.eslim.co.kr)는 스토리지에 실시간 PC 자동 백업 솔루션을 탑재한 ‘레비도(Levido)’를 10월 초에 출시하고 데이터 관리 솔루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이 제품은 한번의 설정으로 PC에 있는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백업 저장된다. 이슬림코리아는 기존의 하드웨어 공급에서 탈피, 솔루션 영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이를 전담할 솔루션사업부를 신설했다.
데이터 백업 솔루션 전문업체인 클래러스(대표 이준희 http://www.clarussoft.com)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데이터 백업 솔루션 ‘인텔리스토’,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 ‘데이터웍스’, ‘PC순간복원 솔루션’ 등을 주력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PC순간복원 솔루션’은 바이러스 침입이나 사용 미숙 등으로 인한 장애를 3초 내에 자동으로 복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러스는 공공기관, 연구소, 학교, 병원 등의 틈새 시장을 개척해 ‘PC순간복원 솔루션’을 현재 150여 사이트에 공급했다.
이준희 클래러스 사장은 “전국 단위의 12개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영업 비중을 대폭 강화했다”며 “올해 56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포텍(대표 조정현 http://www.efotek.com)도 데이터 아카이빙 솔루션인 ‘아크스토어’와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아이콘스토어’를 8월에 각각 출시하고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콘스토어의 경우 현재 관공서를 중심으로 5군데의 공급처를 확보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