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분기 기계산업은 품질·가격경쟁력확보, 수출시장 다변화, 해외 현지공장으로의 반제품 반출 등에 따른 수출호조 지속과 대기업·외국인 투자기업의 설비투자 등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는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 등 10개 주요 업종단체의 ‘기계산업동향연구회’를 통한 조사·분석에서 자동차를 제외한 건설광산기계, 공작기계, 광학기기, 금형 등 대부분 업종의 4/4분기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형, 중전기기 등이 4분기에 전년동기에 비해 30%가 넘는 수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공작기계, 냉동공조기계, 베어링 등도 전년 동기에 비해 5∼20%정도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의 경우 생산은 북미 및 유럽시장의 경기호조세 지속과 신차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하고 수출도 미국의 금리인상과 이라크사태 장기화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4.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